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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 소개된 예쁜집들

충주 전원주택

지난 여름 전원주택 라이프에서 소개한 충주의 전원주택을 소개합니다.

 

 

도시의 인구와 자본을 끌어들여 농산어촌을 활성화 하고자 조성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의 달두루 마을에 자기한 경량 목조주택이다.

 

교수로 재직중인 건축주는 정년 퇴직을 앞두고 이 주택을

 

집필실 겸 주말주택으로 계획했다.

 

주말주택하면 보통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보내는

 

5도 2촌을 떠 올리지만 건축주는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주말은 물론

 

강의가 없는 평일에도 이 곳을 즐겨 찾는다.  도시에선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힐링 주택이기 때문이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김경한 기자

 

 

위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지역 / 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목조구조

 

대지면적    484.00㎡(146.67평)

 

건축면적     61.20㎡(18.55평)

 

건폐율   12.64%

 

연면적    92.25㎡(27.95평)

 

지하주차장    28.08㎡(8.51평)

 

1층   54.45㎡(16.05평)

 

2층   37.80㎡(11.45평)

 

용적율   19.06%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스타코

 

내벽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단열재   지붕 - R30 인슐레이션

 

외단열 - T30EPS

 

내단열 - R19 인슐레이션

 

창호   LS시스템창호

 

현관   우진광덕 현관문

 

조명   LED비츠조명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이너스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설치예정

 

설계   던건축사 사무소

 

시공   팀버하우스

 

 

 

'달빛이 고루 비치는 마을'이란 뜻의 달두루마을은 월악산이 바라보이는

 

수안보온천 인근에 한국농어촌공사와 충주시가 공동으로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57필지로 조성한 전원마을이다.

 

토지 분양 후 2년 내에 건축물을 준공해야 하기에 현재 달두루마을에

 

신축주택들이 한창 들어서고 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토목공학과

 

신계종 교수의 모던하고 심플한 주말주택도 그 가운데 하나다.

 

 

 

 

소형 주말주택, 단순 간결함이 답이다.

 

신 교수는 설계 과정에서 집필실을 겸한 소형 주말주택이므로

 

최소한의 공간만 넣은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요구했다.

 

설계 및 시공사의 입장에선 아무리 소형주택이라지만

 

필수인 거실과 침실, 주방/식당, 화장실을 모두 수용하면서

 

시지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공간 계획, 여기에 집 안팎으로

 

주변 풍광을 담아내기란 녹록지 않았을 법하다.

 

 

 

작은 면적임에도 주방/식당과 거실, 데크로 공간을 확장하는 구조라 개방감이 든다.

 

 

 

시공사는 설계사와 함께 이 문제를 효율적인 생략과 축소, 보완으로 풀어냈다.

 

이동 공간인 복도를 생략하고 계단과 침실, 화장실을 축소하고

 

거실과 주방, 식당이 서로 보완하도록 공간을 계획한 것이다.

 

이 주택의 대지는 좌우로 긴 장방형으로 단지 내 도로보다 약간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 레벨 차를 활용해 도로 면에 맞춰 우측에 지하 주차장을 만들고

 

그 좌측에 자연석으로 계단을 만들어 주택으로 진입하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주택은 조망권을 살리고자 전면 중앙에 들어선 주택을 피해

 

좌측 후면에 배치했다.   이로써 주택 전면과 좌측에 제법 넓은 데크와

 

마당 그리고 아담한 텃밭이 만들어졌다.

 

1층 거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자 욕실엔 필요한 위생기구만 설치했다.

 

 

황토찜질방을 비롯해 실내를 온통 친환경 마감재로 꾸민 건강성 주택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외동딸과 쌍둥이 손녀를 위한 아버지의 사랑을 엿보게 한다.

 

 

 

 

작지만 알찬 강소주택

 

1층은 'ㄱ'자형으로 우측 전면에 거실을, 후면에 주방/식당과

 

화장실을 배치하고 좌측에 황토찜질방으로 구성했다.

 

2층은 1층 우측면 상층부에 해당하는 공간으로 집필실 겸 가족실,

 

화장실, 침실을 배치했다.  1층은 공용공간,  2층은 사적공간 위주로

 

단출하고 명료하게 배치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화장실엔 욕조를 없애고

 

꼭 필요한 도기류와 수전금구류만 설치하고 계단을 거실과

 

 

                                               주방,식당 좌측 벽에 'ㅡ'자형으로 냈다.

 

 

주방,식당도 싱크대와 식탁을 'ㄷ'자형으로 일체화해

 

집약적인 가사를 꾀하면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 거실

 

 

 

 

건축주는 소형 주말주택이므로 거실이 협소해 보이지않을까 내심 걱정했으나

 

후면으로 주방, 식당과 연계되고 전면으로 창호를 통해 주차장 상부에

 

조성한 데크까지 확장돼 한결 시원스럽다고 한다.

 

 

입면은 모던 스타일로 차양을 위해 설치한 거실 전면의 두 개의 기둥과

 

황토 찜질방 전면의 긴 처마가 이채롭다. 

 

또한 외벽에 색상을 달리해 마감한 스타코와 박공지붕에 얹은 짙은 색상의

 

컬러 강판은 단조로운 입면을 보완해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박공지붕의 라인을 살려 앞뒤로 배치한 서재 겸 가족실과 침실, 가족실에선 조망, 침실 테라스에선 사색,

그리고 통풍을 위한 창호를 앞뒤로 냈다.

 

 

 

 

건축주인 신교수는 주말뿐만 아니라 강의가 없는 날이면 이곳 주택을 찾아

 

집필과 독서 삼매경을 즐긴다.   수안보온천이 지척인데다 지대가 높아

 

달두루마을이 한눈에 들어오고 여름철에 선선한 산바람을 즐길 수 있으니

 

힐링이 따로 없다면서 세간살이도 제대로 들이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올여름

 

휴가지로 더할나위 없는곳이라며 쌍둥이 손녀 가족은 물론 친인척들까지

 

예약이 쇄도할 정도하고 한다.

 

 

 

뒷산 축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침실 테라스

 

 

 

 

단지내 도로에서 본 전경, 레벨 차를 이용해 주차장을 앉히고 그 위로 데크를 조성했다

 

 

 

목적에 맞춰 단순하고 간결하게 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아기자기함이 묻어나는 주택이다.

 

또한 주택 안팎으로 주변 경관과 호응함으로써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절제 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을 맛볼 수 있는 주택이다.

 

 

주택과 잔디 마당, 데크 그리고 주변의 산세가 어우러져 전원속의 여유로움을 더한다.

 

 

 

 

데크

 

 

 

 

우측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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