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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고,자고,놀고

안성천 산책로를 거닐며 가을을 느끼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더위야 물러가라!!

외치며 저녁산책조차 힘들어 했는데 막상 완연한 가을이 오니 

이제 2021년도 얼마 남지않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쉬움에 초조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안성으로 이사온지 벌써 3개월이 되었지만

 안성을 제대로 돌아보지 않다보니 아직은 좀 낯설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푸르름과 탁트인 시야가 너무 좋았어요

아직은 개발이 안된 청정지역이다 보니 물론 볼일보러 서울을 비롯한

대도심에 다녀오려면 큰맘먹고 스케줄잡아 한꺼번에 볼일을 보아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어차피 복잡한 도심이 싫어 힐링과 여유로운 생활을 택했기에 후회는 없답니다

 

복돌군 산책도 시키면서 눈요기도 할겸 인근에 위치한

안성천 산책로를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오며가며 보았던 안성천 산책로를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파란 가을하늘의 구름이 더욱 멋스러워 보였어요

 

 

 

푸르른 숲길에서 발견한 가을꽃이 더욱 화사해 보이네요

안성천 산책로에 도착하니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산책로가 넓직넓직하니

가슴까지 시원함이 느껴졌답니다

안성천은 원래 경기용인시 남부의 산지에서 발원하여 안성과 평택을 거쳐

아산만으로 흐른다고 하는데요

 

 

 

양쪽방향으로 산책로가 길고 시원하게 뻗어 있어 산책코스로는 아주 그만인데요

자전거 라이딩코스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았어요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사람에 부대낄 걱정없이 

한적하게 복돌군과 함께 걷고 또 걸었는데요

촌스러운 시골길을 좋아하시는 복돌군도 아주 만족한지 계속 헤헤 웃으며 따라서 걷네요

 

 

시원하게 쭉 뻗은 산책로와 눈이 시리도록 파란 가을하늘과 뭉게구름

한폭의 그림같은데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더욱 가을정취에 취할 수 밖에 없어요

 

 

 

대도심 떠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서울에 가면 복잡해서

영 적응이 안되고 머리가 아파오네요

빨리 일 보고 집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산책로를 따라 도로가 한쪽에는 데크가 깔려있고 

몇걸음 단위로 쉴 수 있도록 벤치와 의자들까지 배치되어 있어

산책을 하다가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간혹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기도 하는거 같았어요

 

 

 

비가 온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푸르른 풀냄새가 너무도 싱그러웠어요

산책로에서 바라본 도로가의 모습인데요

간간히 카페와 식당 등 상업시설이 있는 단독주택들이 멋스러워 보였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복돌군 피곤하신지 자꾸만 안아달라고 조르네요

만보걷기에 도전하는 산책하시는 분

애견동반 산책코스를 찾는 분,

자전거 라이딩 코스를 찾는 분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눈요기 하면서 힐링하고자 하는 분

모두에게 만족할만한 산책코스같았어요

 

 

 

한참을 걷다가 되돌아 오면서는 도로가에 있는 데크길을 걸으면서

곳곳에 배치된 의자에 앉아 쉬면서 그야말로 쉬엄쉬엄 왔어요

앞으로도 마음이 답답하거나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는 안성천 산책로 

자주 이용하게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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